[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최근 MBC 드라마 '꼰대인턴'의 OST '꼰대라떼'를 발표한 가수 영탁이 본인도 꼰대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7일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서는 꼰대 직장상사 때문에 괴롭다는 청취자 사연이 소개됐다. DJ 최일구는 게스트 영탁과 박슬기에게 "혹시 본인이 꼰대라고 느껴본 적 있냐"고 물었다.
이에 영탁은 "엄청 많다. 썰렁한 아재 개그로 웃기려고 한다. 남들이 안 웃으면 안 웃어? 야 웃어 하면서 웃음을 강요한다. 그럴 때 내 자신이 꼰대같다."고 답했다. 박슬기는 "지금은 없어졌지만 섹션TV 연예통신을 오래 했다. 그러면서 많은 제작진들을 거쳤는데, 바뀐 제작진에게 이전 방식을 제시하게 되더라. 약간 편협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영탁은 청취자의 신청곡 '꼰대라떼' 이야기를 하며, 드라마 출연 뒷이야기도 털어놨다. "첫 연기 도전이라 많이 긴장했는데 김응수 선배님, 박해진 씨 등 현장에 계신 배우 분들이 친절하게 도와주셨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영탁은 "임영웅이 현장으로 커피차를 보냈다. 예뻐 죽겠다. 장민호, 정동원, 김희재, 이찬원도 분식차를 보내줬다."며 미스터트롯 동료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TBS FM 95.1 Mhz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는 매일 낮 2시~4시 사이 방송되며, 영탁이 고정 출연하는 '음악 반점' 코너는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10분에 만날 수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