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포수 박동원이 맹타를 휘둘렀다.
박동원은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5번-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키움은 박동원의 결승 홈런, 김하성의 3점 홈런을 묶어 6대3으로 이겼다.
박동원은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1,3루 기회에서 임찬규의 가운데 몰린 공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박동원의 시즌 7호 홈런. 기서 제압을 하는 한 방이었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박동원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최근 10경기에선 타율 3할8푼2리, 3홈런, 14타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박동원은 경기 후 "올 시즌 개인적으로 장타를 많이 치고 싶은 생각이 있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이 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강병식 타격 코치님이 고민을 함께 해주신다. 타격 폼을 포함해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의 시도와 노력이 잘못되지 않았다고 느낄 수 있게 코치님도 믿음과 확신을 심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
주장 김상수가 1군에서 말소되면서 현재 박동원이 임시 주장까지 소화하고 있다. 박동원은 "상수형이 워낙 좋은 팀 분위기를 만들어준 덕분에 특별히 내가 할 게 없는 것 같다. 지금의 팀 분위기와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