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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악' 황정민X이정재 "'신세계' 이후 재회, 꼭 다시 만나고 연기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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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황정민과 이정재가 서로의 출연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택한 이유라고 말했다.

5일 오전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홍원찬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번 제작보고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황정민, 이정재, 홍원찬 감독이 참석했다.

인남 역의 황정민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택한 이유에 대해 "가장 컸던 이유는 정재와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신세계' 때 워낙에 좋았었고 다음 영화에서 함께 하면 더욱 좋을 거라는 부푼 기대가 있었다. 정재가 한다고 들었을때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보기 드물게 이 영화의 대본은 첫 장 넘기면 바로 끝장을 보게 되는 작품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레이 역의 이정재 역시 "저 또한 당연히 정민이 형 때문에 선택을 했다. 저보다 먼저 출연 결정을 하셨고 감독님 통해 제안을 받았을 때 저와 형의 역할이 너무 궁금했다"며 "저 또한 첫 장을 넘기자마자 후루룩 보게 되는 시나리오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세계' 때 캐릭터와 다르니까 식상한 느낌이 들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영화다. '오피스'(2014)를 연출한 홍원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 최희서, 박명훈 등이 출연한다. 오는 7월 개봉 예정.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