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꼰대인턴'이 갈수록 뜨거워지는 화제성을 입증했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신소라 극본, 남성우 연출) 11회와 12회는 각각 전국 가구 기준 4.8%와 6.3% 시청률을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는 수목극 1위를 지킨 수치. 여기에 '꼰대인턴'은 주요 포털사이트 국내드라마 일간검색어 순위에서도 1위로 대폭상승하며 갈수록 뜨거워지는 화제성을 입증하는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꼰대인턴'에 그동안 쌓여왔던 갈등들이 폭발해 마케팅영업팀이 혼돈에 빠졌다. 가열찬(박해진)은 부하 직원들을 위해 언제나처럼 앞장을 섰다. 자신이 랜섬웨어 실수를 저지른 것이라고 이실직고해 이만식(김응수)의 해고를 막았고, '우리 제품 우리부터' 캠페인으로 실적 순위를 높이고자 억지로 준수식품 제품을 사야 했던 직원들을 위해 사비를 들여 돈을 환급해주기도 했다. 또 투명한 일처리를 중시하며 몸소 모범을 보였다.
그러나 이 행동들이 가열찬을 위기로 몰았다. 직원들은 가열찬에게 과한 환급을 요구했고, 부정적인 평가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 남궁표(고인범) 회장으로 인해 자료 조사 방향을 바꾸자 실망한 탁정은(박아인)은 차갑게 돌아섰다. 이만식은 다른 작원들이 보는 앞에서 일처리 방식에 일침을 날렸다.
여기에 앞서 자신의 신제품 보고서에 악담을 퍼부은 인물을 찾기 위해 필적 조사에 나선 주윤수(노종현)는 그 주인공이 가열찬이라는 것을 알았고, 이를 이태리(한지은)에게도 폭로하며 충격에 빠뜨렸다. 게다가 준수식품의 직원 강매설이 외부에 알려지며 가열찬은 또다시 위기에 직면했다. 팀원들은 이 과정에서 물건을 던지며 몸싸움까지 해 마케팅영업팀의 혼돈이 이어졌다.
가열찬은 후배들을 보며 머리가 아파졌다. 잘해주기만 해서는 안된다는 이만식의 충고도 그를 괴롭게 했고, 위기 속 자신의 자리까지도 위태로워지며 힘들어했다. 그는 싸우는 직원들을 보며 '이것들 다 잘라 버릴까'라고 생각하기도. 인턴들의 반란과 내분으로 혼돈에 빠진 마케팅영업팀의 운명이 어디로 흘러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꼰대인턴'은 매주 수, 목 오후 8시 55분 MBC와 웨이브를 통해 동시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