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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영웅오빠랑 결혼→펭수보다 영탁"…'사랑의콜센타' 나이 불문한 톱7 찐팬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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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트롯맨 톱7이 노래만으로 방구석을 시원한 여행지로 만들었다.

지난 4일 밤 10시에 방송된 TV CHOSUN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는 여행 특집으로 꾸며졌다. 트롯맨 톱7은 여행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기 위해 승무원 복장을 하고 등장했다. 다함께 '여행을 떠나요'를 부르며 분위기를 돋웠다.

첫 번째 사연 신청자는 지난 밤 꿈속에서 김희재와 춤을 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신청자는 코로나19로 인해서 20주년 결혼기념일 여행이 취소돼 속사하다면서 소찬휘의 '티얼스'를 신청곡으로 신청, 스트레스를 날려달라고 요청했다. 김희재는 '국민 고음송' 등장에 긴장한 채 무대에 섰지만,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광란 퍼포먼스를 펼친 TOP7 멤버들의 도움으로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쳤다.

두 번째 신청자는 강아지와 함께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남성이었다. 이 신청자는 정동원에게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접수됐다. 정동원은 구슬프면서도 시원시원한 목소리로 노래를 소화, 최고점을 경신하며 신청자에게 선물을 전했다.세 번째 사연자는 이찬원의 광팬이라는 모녀였다. 혜은이의 '감수광'을 신청했고 이찬원은 특유의 구수한 창법으로 '감수광'을 열창해 100점을 받았다. 앞서 냉장고와 태블릿 PC를 뽑았던 이찬원은 이번에는 최신형 49인치 TV를 뽑으며 선물을 싹쓸이했다. 그러자 김호중은 "혼수를 만들어 간다"고 말했고, 장민호도 "이제 결혼만 하면 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신청자의 임영웅의 열렬한 70대 팬이었다. 하루종일 임영웅 노래만 듣고, 임영웅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좋다며 열렬한 팬심을 드러냈다. 70대 팬은 전철의 '해운대 연가'를 신청했지만 임영웅이 노래를 잘 모르자 "'산토끼'만 불러도 좋다"며 급하게 신청곡을 변경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 콜 사연자는 영탁의 찐팬인 세 자녀의 어머니였다. 세 자녀모두 "펭수보다 영탁이 좋다"며 팬심을 드러냈고 영탁은 '썸머 타임'을 열창하며 사랑에 보답했다. 이어 이찬원의 또 다른 팬 모녀와 연결이 됐다, 이찬원은 버스커 버스커의 '여수밤바다'를 부르며 100점을 받았다. 하루에 두 번이나 100점을 받은 이찬원에게 부러움이 쏟아졌다.

2년 전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는 한 신청자는 전화 연결에 성공하자 울먹였다. 그동안 아무 데도 못 가고 집에서 노래만 듣고 방송만 봤다는 신청자는 김호중이 오랜 투병 생활에 힘이 되어줬다며 김추자의 '무인도'를 신청했고 김호중은 최선을 다하는 무대로 감동을 안겼다.임영웅과 결혼을 하고 싶다는 16살 소녀 신청도 연결이 됐다. 소녀팬은 "너무 잘생기고 노래도 잘 부른다. 너무 사랑한다"며 고백을 이어갔다. 임영웅은 "너무 고마운데 부모님의 허락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자 소녀팬은 "허락했다"고 답했했다. 그러자 이찬원은 "임영웅 어머니 얘기도 들어봐야 한다"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소녀팬은 임영웅에게 '남쪽 끝 섬'을 신청했고, 미니홈피 BGM이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임영웅은 살랑대는 달달 보이스로 노래를 선물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여행 가서 신나게 부를 수 있는 노래 전문이라는 외침과 함께 박상철이 무대에 등장, 어깨춤이 절로 들썩이는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박상철은 95점이 나오자, 키를 제대로 맞춘 '무조건'으로 재도전에 돌입했고, 결국 TOP7과 '흥의 초절정 무대'를 장식하며 100점을 달성, 전 신청자에게 선물을 전달한 도전자로 영광스러운 이름을 올렸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