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티모 베르너의 리버풀행이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물오른 기량을 보인 베르너는 빅클럽의 러브콜을 한몸에 받고 있다. 리버풀이 가장 적극적이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코로나19로 리그가 멈춘 가운데, 베르너와 화상통화를 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베르너 역시 만약 리버풀에 가지 못할 시 1년 동안 라이프치히에 잔류하겠다는 의사를 비칠 정도로 리버풀을 원했다. 다만 몸값이 문제였다. 라이프치히는 싸게 보낼 뜻이 없고, 리버풀은 5000만파운드 이상은 낼 수 없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그 사이 맨유와 첼시가 접근했다. 두 팀은 최전방 공격수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5일(한국시각) 트랜스퍼 윈도우 팟캐스트에 출연한 이안 맥개리는 베르너 에이전트 말을 인용해 "첼시와 맨유는 베르너 영입에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이미 리버풀행이 확정됐다는 이야기였다. 맥개리는 "베르너는 리버풀과 개인 합의를 마쳤다. 5년 계약에 주급 14ㅁㄴ파운드를 받는다"고 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