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가 SK다운 경기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서 8회말 터진 이흥련의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4대1의 승리를 거뒀다. 5연승 뒤 NC 다이노스에게 2연패를 당해 분위기가 가라앉았으나 사실상 에이스로 활약하는 리카르도 핀토의 호투를 발판으로 연패를 끊어 한숨 돌렸다. 아울러 홈 5연승을 기록해 홈에서 특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선발 핀토가 6이닝 7안타 1실점의 호투를 했고, 뒤이어 나온 김정빈-서진용-하재훈의 필승조가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 승리했다. 4회 2점을 뽑아 2-1의 어려운 리드 속에서 이흥련이 8회말 2사 1,2루서 중월 2타점 2루타를 친 것이 결정적인 승리의 요인이 됐다.
SK 염경엽 감독은 "타선에서 항이와 흥련이가 결정적인 순간에 팀에 필요한 타점을 올려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 두 선수를 칭찬하고 싶다"면서 "선발 핀토가 좋은 피칭으로 3승을 거둔 것을 축하한다. 승리조들이 터프한 상황에서 자기 피칭을 해주며 추가 실점하지 않은 게 승리의 결정적 요인이었다"라고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이어 염 감독은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