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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 현장리뷰]'고무열 3경기 연속골' 강원, 인천 꺾고 '2연승+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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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강원이 인천을 꺾고 선두로 뛰어올랐다.

강원은 5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에서 후반 40분 터진 고무열의 결승골을 앞세워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에 성공하며 3승1무1패가 된 강원은 승점 10으로 선두로 뛰어올랐다. 인천은 2무 후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강원이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0분 정지용의 슛은 굴절됐다. 14분 고무열이 로빙패스를 받아 내준 볼을 김승대가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를 넘어갔다. 수비 위주로 나선 인천은 역습 한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21분 정동윤이 오른쪽을 무너뜨리며 땅볼 크로스를 했고, 김호남이 짤라 먹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2경기 연속골.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강원이 2분 뒤 동점골을 넣었다. 23분 채광훈이 돌파 후 아크정면에서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이 먼저 변화를 줬다. 24분 이종욱을 빼고 송시우를 넣었다. 강원도 32분 정지용 대신 조재완을 투입했다. 강원은 37분 이영재의 코너킥을 고무열이 감각적인 헤더로 연결했지만 정 산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후반전 양상도 비슷했다. 강원이 때리고, 인천이 막는 형국이었다. 후반 2분 이영재 고무열로 이어진 볼을 김승대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인천도 반격에 나섰다. 8분 송시우가 돌파하며 때린 볼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인천은 17분 최범경을 빼고 지언학을 투입했다. 27분에는 임은수가 중거리슈팅을 연결했지만 떴다. 30분 무고사가 멋진 페인팅으로 수비를 벗긴 후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를 벗어났다. 강원은 정석화와 이현식을 투입하며 득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좋은 움직임에 비해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33분 이현식, 34분 조재완의 슈팅은 모두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기회를 엿보던 강원은 37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이영재가 찔러준 볼을 고무열이 잡기 직전 문지환에게 결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VAR 판독 후에도 원심을 유지했다. 고무열이 키커로 나섰고,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고무열은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뜨거운 발끝을 자랑했다. 강원은 남은 시간 인천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승점 3을 챙겼다.



인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