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가 호투했다.
최원태는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안타(1홈런) 무4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최원태는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평균자책점을 3.44(34이닝 13자책점)로 낮췄다. 최원태는 6-2로 앞선 8회초 이영준으로 교체되면서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최원태는 위력적인 구위와 정확한 제구로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회초 이천웅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김현수를 2루수 땅볼, 채은성을 3루수 땅볼로 솎아냈다. 키움은 1회말 박동원의 3점 홈런으로 리드했다. 리드를 안고 등판한 최원태는 2회초 로베르토 라모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김민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박용택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실점을 막았다.
키움은 2회말에도 김하성의 3점 홈런으로 달아났다. 최원태는 3회초 유강남을 투수 땅볼, 오지환을 2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이천웅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현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는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라모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중간 2점 홈런을 허용해 처음 실점했다. 흔들리지 않았다. 김민성을 2루수 땅볼, 박용택을 삼진, 정근우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호투는 계속됐다. 5회초 유강남을 삼진, 오지환을 1루수 땅볼, 이천웅을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가볍게 잡았다. 6회에는 김현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홍창기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라모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 돌렸다. 폭투로 2루 진루를 허용한 후에는 김민성을 3루수 땅볼로 막았다. 7회에도 등판한 최원태는 삼진 1개 포함 삼자범퇴 이닝으로 임무를 마쳤다. 7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졌다.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