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화 이글스가 오는 6일 제65회 현충일을 맞아 '호국보훈 시리즈'를 진행한다.
한화는 5~7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 홈 3연전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자리로 삼는다.
5일에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 주한미군 3명을 시구, 시포, 시타자로 나선다. 에드윈 중사(45세), 앤드류 일등상사(39세), 안드레아 대위(31세·여)가 그 주인공이다. 세 사람 모두 '대를 이은' 주한미군으로 한국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현충일에는 차수정 옹(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부회장)을 시구자로 초청한다. 1930년생인 차수정 옹은 6·25 발발 당시 늦깎이 중학생 신분으로 해병대에 입대, 정전협정이 체결될 때까지 참전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3년 호국영웅기장을 받은 인물이다.
시타자는 '6·25 박사소녀'로 알려진 캠벨 에이시아 양이 맡는다. 한국인 어머니와 캐나다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캠벨 양은 '꼬마 민간 외교관', '참전용사들의 손녀' 등의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한국전쟁에 참여한 국군, UN군 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7일에는 6·25전쟁 참전유공자 최공하 옹(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대전지부 감사)이 시구에 나선다.
한화는 지난 2016년부터 ㈜한화를 비롯한 방산 계열사들과 함께 호국보훈의 달 행사를 진행해왔다.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보훈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애국정신을 기리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