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롯데 자이언츠 타선을 잠재우면서 시즌 4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양현종은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4개. 지난달 28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5이닝 6실점으로 3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던 양현종은 이날 첫 회 실점 이후 롯데 타선을 압도했고, 팀 타선의 넉넉한 득점 지원까지 받으면서 편안하게 마운드를 내려왔다.
양현종은 1회초 1사후 손아섭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줬다. 전준우를 범타 처리했으나, 이대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첫 실점했다. 양현종은 안치홍을 투수 땅볼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 했다.
양현종은 타선이 1-1 동점을 만든 2회 삼자 범퇴로 화답했다. KIA 타선은 꾸준히 점수를 뽑아내며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했고, 양현종은 3, 4회를 연속 삼자 범퇴 처리했다. 5회 2사후 김준태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딕슨 마차도를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양현종은 팀이 10-1로 크게 앞선 6회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대타 강로한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잘 막으면서 이닝을 마쳤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10-1 리드가 유지되던 7회초 김명찬을 마운드에 올렸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