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트와이스의 뮤직비디오 표절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JYP는 4일 "'모어 앤드 모어'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한 세트가 기존에 있는 특정 작품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3일 오전에 인지했다. 뮤직비디오 제작사에 기존 작품 원작자와 대화를 통해 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본사도 아티스트의 작품을 출시하는 회사로서 이런 일이 앞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검증 시스템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조형예술작가 Davis McCarty는 자신의 SNS에 "트와이스가 내 조형물을 표절해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모어 앤드 모어' 뮤직비디오는 벌써 1500만뷰를 넘었다. 이는 예술에 대한 노골적인 저작권 침해"라고 폭로했다.
Davis McCarty가 문제로 삼은 장면은 트와이스가 한 조형물 앞에서 춤을 추는 신이다. Davis McCarty는 여기에 등장한 조형물은 자신이 2018년 4월 15일 'Pulse Portal'이란 이름으로 미국 볼티모어 라이트 시티 아트워크에 전시한 작품이라고 주장했다.
Davis McCarty는 또 "내 작품이 세상에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은 매우 마법적"이라고 비난한 뒤 게시글을 삭제했다.
다음은 JYP 입장 전문.
본사는 'MORE & MORE'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한 세트가 기존에 있는 특정 작품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오늘(3일) 오전에 인지하게 됐습니다. 뮤직비디오 제작사에 기존 작품의 원작자와 대화를 통해 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요청했습니다.
본사도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출시하는 회사로서, 이런 일이 앞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검증 시스템을 보완할 예정입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