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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입니다' 한예리, 신동욱과 하룻밤→정진영, 사고로 기억상실 "추자현 친아버지 아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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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족입니다' 정진영이 사고로 기억을 잃어 22살로 돌아갔다.

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는 김은희(한예리 분)와 임건주(신동욱 분)의 하룻밤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은희는 박찬혁(김지석 분)에게 "사고 쳤다"고 말해 박찬혁을 당황하게 했다. 박찬혁은 "이종민(최웅 분)이랑 사고를 친 거냐"고 물었지만 김은희는 다른 이야기를 했다. 김은희는 "회식 자리에서 이종민을 만나고 감정이 회복이 안 되더라. 나는 술 마실 이유를 찾았고 술을 많이 마셨다. 그리고 새로운 부대표와 사고 쳤다"고 임건주와 잤다고 고백했다.

이야기를 들은 박찬혁은 "사고 아니네. 너 잊을 마음 없구나?"라며 김은희의 진짜 마음을 눈치챘다. 김은희는 "이야기가 너무 잘 통했다. 5년 동안 썸 한 번 타본 적 없다"고 말했고, 박찬혁은 "한 마디로 사랑에 빠진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진숙(원미경 분)은 김상식(정진영 분)의 트럭 안에 수면제가 가득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밤새 세워진 트럭 안에는 김상식의 휴대폰도 그대로 있었다. 이진숙은 김은주(추자현 분), 김지우(신재하 분)와 함께 김상식의 트럭으로 향했다.

CCTV 속 김상식은 산 초입에서 한참을 앉아있다 사라졌다. 사라진 김상식은 응급실에서 발견됐다. 김상식은 이진숙을 보자 "진숙씨 맞죠?"라고 말하고, 김은주와 김지우를 경계하며 피했다. 김상식은 의사에게 자신의 나이를 22살이라고 말했다. 1982년 10월 13일이 김상식의 마지막 기억이 된 것이다. 1982년 10월 13일 젊은 진숙(조아영 분)은 젊은 상식(한준우 분)에게 아기를 가졌다고 고백했고, 젊은 상식은 반지를 꺼내며 청혼했다. 검사를 마치고 나온 김상식은 "아비가 자식을 기억 못하면 안 되지 않냐"며 이진숙을 데리고 갔다. 김상식은 "이상한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애들 이름이 뭐냐"며 "정식으로 보고 싶다"고 요청했다.

김은희는 직장 동료로부터 "부대표 미국 스타일이더라. 어제 스킨십 장난 아니었다. 나 온 몸으로 막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급하게 전화를 끊은 김은희는 "아빠가 22살이란다. 정신 차려라"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김은주는 안효석(이종원 분)을 유독 신경 쓰는 듯 보였다. 이에 윤태형(김태형 분)은 "(안효석) 왜 다친 거냐. 친한 척하면서 그것도 모르냐"며 발끈했다. 김은주는 "아빠 밤 산행 가시기 전에 나랑 마지막으로 통화했다. 당신이랑 따뜻하게 잘 살라고 했다. 꼭 사고 날 걸 아신 것 같았다"며 "아버지는 내가 몇 년 동안 애를 갖기 위해 노력한 거 안다. 근데 내가 포기한 것도 아신 것 같다. 애도 없이 우리 둘이 따뜻하게 살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과거에 기억이 멈춰있는 김상식은 김지우와 젊었을 때 하던 다이아몬드 게임을 했다. 걱정하는 이진숙에게 의사는 "자연스럽게 돌아온다. 편하게 하고 싶은 거 하게 하셔라"라고 안심시켰다.

박찬혁은 "다른 사람 독사진 갖고 있지 마라. 설렐 지도 모른다"는 윤서영(혜정 분)의 이야기에 김은희의 독사진을 가지고 김은희를 만났다. 하지만 김은희는 임건주 이야기만 할 뿐이었다.

출근한 김은희는 임건주와 마주쳤다. 김은희는 임건주를 못 본 척 했지만 임건주가 김은희를 봤다. 임건주는 김은희에게 저녁 식사를 제안한 뒤 들어갔고, 김은희는 임건주가 결혼할 여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퇴원을 앞둔 김상식은 이진숙에게 "혹시 실수할까봐 그러는데 우리 큰딸은 알고 있냐. 내가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걸 아냐"고 물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