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이연희가 오늘(2일)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이연희는 2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신랑은 비연예인으로 양가 부모님, 친지들만 모시고 소규모로 비공개 결혼식을 치른다
앞서 이연희는 지난달 15일 자신의 팬카페에 자필 편지로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연희는 "인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한다"면서 "조심스러운 시기이기에 간소하게 예식을 치르며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려고 한다"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평소에 많이 표현하지 못했지만, 데뷔 때부터 한결 같이 응원해주신 여러분에게 언제나 감사한 마음 뿐"이라며 "좋은 배우로, 또 행복한 사람으로 살아가며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SM 측도 이날 "이연희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됐다"면서 "비연예인인 예비 신랑과 양가 가족을 배려해 구체적인 장소 및 시간 등 결혼식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많은 이들의 축복 속 결혼 준비를 하던 이연희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스토리를 통해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연희는 "날씨 좋은 날"이라며 봄날의 날씨를 만끽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연희는 결혼 후에도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SM 측은 "앞으로도 이연희는 변함없이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힌 바. 이연희의 다음 작품도 결정됐다. 이연희는 오는 8월 방송 예정인 MBC 시네마틱드라마 'SF8-만신' 출연한다.
한편 이연희는 지난 2001년 SM청소년베스트선발대회 대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금쪽같은 내새끼', '에덴의 동쪽', '파라다이스 목장', '유령', '미스코리아',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 3월 종영한 MBC 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에서는 극 중 강력반 형사 서준영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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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이연희가 앞서 팬카페에 올린 자필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이연희입니다.
최근 힘든 상황을 겪고 계시는 많은 분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야 할 지 고민을 많이 했지만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과 소식을 나누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제가 인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합니다. 6월 2일 양가 부모님, 친지들만 모시고 소중한 인연과 작은 예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조심스러운 시기이기에 간소하게 예식을 치르며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려고 합니다.
제가 평소에 많이 표현하지 못했지만, 데뷔 때부터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언제나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좋은 배우로, 또 행복한 사람으로 살아가며 보답하겠습니다.
결혼 후에도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릴게요.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연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