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가 공격수 오디온 이갈로(30)와의 임대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16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맨유는 현지시간 5월31일 종료된 이갈로와의 임대기간을 내년 1월까지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식 발표했다. 원소속구단 상하이 선화가 계약조건(2024년X주급 40만 파운드)을 높여 재계약을 제시했지만, 선수가 어릴 적부터 응원하던 맨유 잔류를 강력히 원하고 중국이 코로나19 관련 비자 이슈가 발생하면서 협상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같은 날 맨유가 상하이측에 임대료 600만 파운드(약 91억3000만원)를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이갈로의 주급 30만 파운드(약 4억5600만원) 중 절반에 못 미치는 13만 파운드(약 1억9700만원)를 지급한다고 삼자가 맺은 디테일한 계약조건을 소개했다. 맨유가 이갈로의 임대 연장을 위해 들인 총액은 1천50만 파운드(약 160억원)에 이른다.
맨유는 주전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부상에서 회복한 상황에서 이갈로의 임대 연장에 성공, 프리미어리그 재개 이후 활용할 수 있는 공격 카드가 늘어났다. 프리미어리그는 오는 17일 재개 예정으로 맨유는 현재 5위를 달리고 있다. 다음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달린 4위 첼시와의 승점차는 3점이다.
지난 1월 맨유로 깜짝 임대이적한 이갈로는 코로나19로 유럽 축구가 잠정중단되기 전까지 컵포함 8경기에서 4골을 넣는 활약으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