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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브리핑]'ERA 13.50' 이형범 2군 내려보낸 김태형 감독 "빨리 돌아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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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빨리 페이스 찾아서 올라왔으면 좋겠어요."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휴식일인 1일 우완 투수 이형범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마무리 투수로 개막을 맞이했던 이형범이지만 등판한 경기마다 고전을 면치 못했다. 10경기에서 2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13.50을 기록했던 이형범은 가장 최근 등판인 5월 31일 롯데전에서도 아웃카운트 못잡고 1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다.

2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만난 김태형 감독은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상태로는 들어가기 힘들다고 봤다. 자신감도 떨어져있다. 2군에 내려가서 밸런스도 잡고, 준비를 좀 하고 돌아오라는 뜻으로 보냈다. 빨리 페이스를 찾아서 올라왔으면 좋겠다"면서 "기술적인 문제는 특별히 크지 않다. 멘털적인 측면이라고 본다. 교정할 부분도 있으니 2군에서 준비를 더 하고 빨리 돌아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두산은 대신 2일 KT전을 앞두고 투수 이승진을 등록했다. 최근 단행한 SK 와이번스와의 2:2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유니폼을 입은 투수다. 김태형 감독은 "트레이드 후 잠실에서 불펜 피칭하는 모습을 봤다. 공 자체는 괜찮은 것 같다. 당장 이기고있는 상황에서 쓰는 것은 부담일 수 있기 때문에 일단 경기에서 어떻게 던지는지 보고싶어서 불렀다"고 설명했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