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맨유가 라이벌 '맨시티의 윙어' 라힘 스털링을 올 여름 영입 리스트 최상단에 올려놓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2일(한국시각)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이달 말 맨시티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금지 제재 결정이 그대로 유지될 경우 맨유가 스털링 영입전에 뛰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룰을 심하게 위반했다는 이유로 지난 2월 3000만 유로(약 400억 원)의 벌금과 함께 유럽챔피언스리그 2년 출전금지 징계를 받았고, 맨시티는 즉각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다. CAS 청문회는 오늘 8~10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며 재심 결과는 6월 말경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결과에 따라 맨시티 에이스들의 거취도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인 스털링은 올시즌 펩 과르디올라의 맨시티에서 24경기 11골의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레알마드리드 링크설이 유력하게 떠돌았다. 인디펜던트 역시 맨유가 스털링 영입을 노리고 있긴 하지만 스털링이 맨시티를 떠나게 될 경우 올드트래포드보다는 베르나베우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 역시 영입 최우선 순위는 역시 제이든 산초와 잭 그릴리시다. 특히 최근 파데보른전에서 생애 첫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6대1 대승을 이끈 산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산초의 주가가 연일 상승하며 1억 유로를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이는 이적료가 관건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