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JTBC '위대한 배태랑'에서 '트바로티' 김호중이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1일 첫 방송한 '위대한 배태랑'에서김호중은 심한 과체중과 비만으로 드러났다. 배 둘레 측정에서 102cm로가 나왔다. 정형돈은 "서른 살인데 102cm면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것"이라며 "이쪽에서는 유망주"라고 깐족댔다.
이에 김호중은 "TV에 나오는 내 모습이 너무 보기가 싫었다. 처음부터 보기가 힘들었다. 경연 프로그램에는 잘생긴 친구들이 많이 나오지 않나. 노래하는 모습을 봤는데 첫회부터 기가 죽었다. '살을 빼야되긴 빼야 되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살이 찌면 울림통이 커질 수는 있겠지만, 성대에도 살이 찐다. 깨끗한 소리가 안 날 수도 있다. 더 깨끗한 목소리를 갖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덧붙여 김호중은 "워터파크를 가고 싶다. 복근에 王자까진 아니라도 갈비뼈만 보이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형돈, 안정환, 김용만, 현주엽, 김호중, 정호영 등 '배태랑' 6인은 몸무게를 측정했고 총합은 598kg이 나왔다. 김용만은 85㎏, 정형돈은 105㎏, 현주엽은 119㎏, 김호중은 94㎏, 안정환은 92㎏, 정호영은 102㎏였다.
멤버 모두 다이어트 목표를 제시했고 실패할 경우 김용만은 무모, 정형돈은 1kg당 1000만원씩 기부, 김호중은 사연을 추첨해 자동차 기부, 정호영은 80명을 추첨해 식사 대접, 안정환은 2002년 월드컵 때 입은 유니폼 기증, 현주엽은 2++ 소 한마리 등 파격적인 공약도 제시했다.
한편, '위대한 배태랑'은 각자의 이유로 체중 감량이 절실한 예능인들의 처절한 다이어트 도전기를 담는다. 단순한 페이스오버 쇼를 넘어서, 예능인들이 시청자의 다이어트 궁금증을 직접 몸으로 해결해주는 신개념 다이어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