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인종차별은 무지다. 사랑은 지성이다."
맨유 에이스 폴 포그바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대해 분명한 목소리를 냈다.
지난달 25일 미국 미네아폴리스 미네소타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에 체포되던 중 과잉진압, 가혹행위로 무릎에 기도를 짓눌려 질식사한 사건에 대한 항의, 인종차별에 대한 분노가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가는 가운데 2일(한국시각) 포그바는 자신의 SNS를 통해 차별에 반대하는 또렷한 목소리를 냈다.
'지난 며칠동안 미네아폴리스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많은 생각을 했다. 나는 분노와 연민, 증오, 고통과 슬픔을 느꼈다'고 가슴아픈 심경을 토로했다. '날마다 인종차별로 고통받고 있는 조지와 흑이들에 대한 슬픔이 컸다. 축구장에서, 일터에서, 학교에서 어디에서든 이 차별은 멈춰야 한다. 모두를 위해 지금 당장. 내일이어서도 안되고, 그 다음날이어서도 안된다. 오늘 우리는 이 차별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종차별적인 폭력 행위는 더 이상 용인되서는 안된다. 나는 참을 수 없고, 앞으로도 참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봐줘서는 안된다'라면서 '인종차별은 무지다. 사랑은 지성이다'라고 썼다.
'침묵을 멈추자. 인종차별을 멈추자!'라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