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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체크]왼무릎 타박상 김원중 "부기는 있지만 힘쓰는데 지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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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롯데 마무리 김원중의 무릎 쪽 타박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3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전날 왼 무릎 부위에 타박상을 한 김원중에 대해 "부상 부위가 부었는데 일단 조금 더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롯데 측은 "단순 타박상이다. 부기는 있는데 힘쓰는 데 지장은 없다"고 부연했다.

김원중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 1점 차 앞선 9회 1사 후 박세혁의 강습 타구에 돌아서다 무릎 쪽을 강하게 맞았다. 맞은 뒤에도 투혼을 발휘해 1루 송구를 했지만 악송구가 되면서 타자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켰다.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무릎을 잡고 고통을 호소하던 김원중은 연습 피칭 후 피칭을 이어갔다. 후속 타자 허경민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9번 박건우를 범타 처리하고 이닝을 마친 김원중은 4-4 동점이던 10회 구승민으로 교체됐다.

전날 옆구리 통증에서 선발 제외됐던 민병헌은 이날 톱타자로 복귀한다.

민병헌이 복귀함에 따라 롯데는 민병헌(중견수) 전준우(좌익수) 손아섭(우익수) 이대호(지명타자) 안치홍(2루수) 마차도(유격수) 한동희(1루수) 정보근(포수) 신본기(3루수)로 타순을 꾸렸다.

마차도의 전진배치에 대해 허 감독은 "용병끼리 많이 해 봤으니까 확률이 높지 않겠나 해서 올렸다"고 설명했다. 두산 선발 플렉센에 맞춘 조정이었다.



잠실=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