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환상적인 활약을 했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부활한 나지완의 경기력에 엄지를 세웠다.
윌리엄스 감독은 3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LG 트윈스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KBO리그 첫 달을 마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선발투수들이 모두 잘 해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선수를 콕 짚어서 칭찬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긍정적인 의미로 놀라운 선수가 있다. 나지완이다. 환상적인 활약을 했다"고 말했다. 나지완은 지난 5일 개막 이후 팀 내 최고 타율(0.346)을 기록 중이다. 거포로 완벽 부활했다. 홈런은 2위(4개), 프레스턴 터커(6개) 다음으로 많다.
지난 29일 수원 KT전에선 역대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스타 중 최다 홈런 타자에 등극했다. 나지완은 개인통산 208개의 홈런을 기록, 기존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스타 최다홈런 기록을 보유한 김성한 전 감독의 207개를 뛰어넘었다.
나지완의 활약 덕분에 KIA는 31일 현재 5할 승률을 기록하며 키움 히어로즈와 공동 4위에 랭크돼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기복 없이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