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두산 불펜에 천군만마가 온다.
파이어볼러 김강률(32) 복귀가 임박했다. 군 복무를 마친 김명신(27)도 복귀를 준비중이다.
김강률은 30일 상무전에 부상 이후 첫 등판 했다. 1⅔이닝 도안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3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강률이 영상을 봤다. 2군 스태프들이 괜찮다고 한다. 다음주 화요일(6월2일) 경기에 던지는 것을 한번 더 보고 합류할 지 결정할 것"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군 복무를 마친 김명신도 라이브피칭을 하며 복귀를 준비 중이다.
김태형 감독은 "명신이가 제대해서 연습하고 있다. 제구력도 있고 구속도 나오는 투수다. 일단 경기를 봐야 하는데, 1군 투수코치도 공백기간 있으니 시간을 좀 가지자고 한다. 정상적으로 던진다고는 하는데, 일단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두산은 지난해 마무리로 활약했던 이형범의 부진으로 시즌 초 뒷문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현승 등 베테랑의 활약으로 버티고 있는 중이다.
김강률과 김명신이 합류하면 두산 불펜의 안정화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잠실=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