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오는 6월 극장가에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댄 스캔론 감독)을 시작으로 미스터리 추적 영화 '사라진 시간'(정진영 감독, BA엔터테인먼트·다니필름 제작), 휴먼 영화 '#살아있다'(조일형 감독, 영화사 집·퍼스펙티브픽쳐스 제작)까지 국내외 쟁쟁한 기대작이 대거 출격을 예고했다.
가장 먼저 새로운 도전으로 주목 받고 있는 6월 17일 개봉작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은 디즈니?픽사 대표 제작진들이 의기투합하여 완성한 새로운 비주얼의 현대적 판타지 세계관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은 성격, 취향 모두 다른 형제 이안(톰 홀랜드)과 발리(크리스 프랫)가 단 하루 주어진 마법으로, 돌아가신 아빠를 온전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감동 판타지 어드벤처.
연출을 맡은 댄 스캔론 감독을 비롯한 디즈니?픽사의 제작진들에게 실화 소재와 판타지 세계와의 만남은 모험과도 같았다. 이들은 현대와 판타지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기 위해 균형을 맞추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다고 말하며, 한 프레임마다 현대적인 느낌 70 퍼센트, 판타지의 느낌 30 퍼센트의 비율을 유지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은 현대적인 고등학교를 다니는 엘프 형제, 오토바이를 타는 요정 폭주족, 쓰레기통을 뒤지는 유니콘 등 디즈니?픽사만의 독창적인 판타지 세계관을 만들었다. 디즈니?픽사의 새로운 장르 도전으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은 올 여름 극장가에서 감동과 환상적인 판타지 어드벤처의 세계로 인도할 것이다.
오는 6월 18일에 개봉하는 '사라진 시간'은 '국제시장' '왕의 남자' 등에 출연하며 굵직하고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준 영화배우 정진영이 연기 경력 33년 만에 직접 연출에 도전한 영화다.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형구(조진웅)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직접 영화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배우 정진영은 "17살 때부터 영화 감독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 감독으로서의 전작이 없으니 겁이 났지만, 용기를 내 자유롭게 해보자는 마음이었다"며 첫 연출 도전에 대한 포부를 전한 바 있다. 정진영의 첫 감독 도전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사라진 시간'은 6월 18일 개봉한다.
마지막으로 6월 24일 개봉을 앞둔 '#살아있다'는 배우 유아인이 선택한 첫 좀비 영화로 이목을 끈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 '베테랑'의 유아독존 재벌 3세 조태오, '국가부도의 날'의 금융맨 윤정학, '사도'의 비극적 인물 사도세자 등 작품마다 강렬한 캐릭터로 깊은 인상을 남겨온 그가 이번 영화에서는 세상과 단절된 채 혼자 남겨진 유일한 생존자 준우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유아인은 자신만의 현실적인 생활 연기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위기를 극복하고 살아 남아야만 하는 평범한 인물 준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데뷔 후 첫 좀비 영화에 도전하는 유아인의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살아있다'는 6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