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브라질 출신 베테랑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32)가 1년만에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스포츠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27일 '지난해 여름 아스널과 루이스가 12개월 계약을 맺은 걸로 우리는 파악하고 있다. 2년 계약이 아니'라며 '다음달 게약만료를 앞두고 루이스와 구단간 재계약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1년 만에 아스널을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루이스는 지난해 8월 아스널의 런던 라이벌 첼시에서 이적료 800만 파운드에 깜짝이적하며 많은 말들을 낳았다. 지롱댕 보르도로 떠난 전직 주장 로랑 코시엘니의 대체자격으로 입단해 올시즌 주전급 수비수로 활약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과 테크니컬 디렉터 에두는 일단 루이스를 지키길 바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루이스 역시 친구를 통해 런던에 남고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고.
변수는 있다. 아스널은 유럽 챔피언스리그 탈락과 코로나19 여파로 자금력이 충분치 않다. 고액연봉자로 분류된 루이스를 붙잡을 '총알'이 부족하다. 루이스 역시 최근 브라질 방송 'SporTV'와의 인터뷰에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활약한 첫 번째 유럽 클럽인 벤피카에서 커리어를 마감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