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하루 전 영봉패를 멋지게 설욕한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은 역투를 펼친 원태인을 칭찬했다.
삼성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가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1대1로 이겼다. 선발 투수 원태인이 8이닝 4안타 무4사구 6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펼쳤고, 전날 무득점에 그쳤던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편안하게 승리를 챙겼다. 이원석이 5타점, 박계범은 이날 선제 솔로포 포함 3안타 경기를 펼치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허 감독은 경기 후 "원태인의 구속이 올라온 것이 고무적이다. 강민호와의 호흡도 좋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박계범, 박승규도 타석에서 본인들의 역할을 충분히 보여줬다. 야수들도 고생 많았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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