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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왕' 요렌테의 처지, 나폴리 "이적료 없다. 연봉 줄 팀 데려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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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손흥민의 옛 팀 동료였던 '사자왕' 페르난도 요렌테(35·나폴리)가 나폴리를 떠나게 됐다. 이탈리아 나폴리 구단이 요렌테를 조건없이 풀어주기로 한 것이다. 요렌테와 나폴리의 계약은 2021년 6월말에 종료된다. 그러나 나폴리 구단은 스페인 출신 장신(1m93) 공격수 요렌테를 더이상 보유하지 않고 자유롭게 풀어주는 것이다. 전력 외로 평가하고 발목을 잡지 않겠다는 것이다. 대신 요렌테의 현재 연봉 약 250만유로(약 34억원)는 영입하는 구단이 부담해야 한다고 이탈리아 투토메르카도가 26일 보도했다.

요렌테는 2019년 여름에 나폴리와 계약했다. 17경기에 출전했지만 강한 인상을 주지 못했다. 주전 자리를 잡지 못했다. 그는 나폴리 합류 전 토트넘에서도 케인 손흥민 등에게 밀렸다. 토트넘은 1년 전 요렌테와 재계약하지 않았고, 요렌테는 나폴리와 손을 잡았다.

일부에선 요렌테가 친정 스페인 애슬레틱 빌바오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한다. 요렌테는 과거에 "빌바오는 나의 고향이다. 만약 빌바오에서 제의가 온다면 한번 볼 것이다"고 말했었다.

빌바오 유스 출신인 요렌테는 빌바오에서 유럽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성장했다. 이후 유벤투스, 세비야, 스완지시티, 토트넘, 나폴리로 이적했다. 2012년 8월,개인 최고 높은 시장 가치 3000만유로를 찍기도 했었다. 지금 요렌테의 시장 가치는 400만유로까지 추락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