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사회적 거리 두기가 필요한 시점, 불법 축구 경기가 논란을 야기했다. 이 축구 경기에 수 백명이 몰려 더욱 심각해졌다.
영국 언론 더선은 25일(한국시각)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불법 축구 경기에 약 400명이 모여 난동을 피웠다'고 보도했다.
상황은 이렇다. 전세계가 코로나19 공포에 떨고 있다. 프랑스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하며 봉쇄령을 시행하기도 했다. 지난 11일 정부가 두 달간의 코로나19 봉쇄령을 해지했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는 여전히 시행 중이다. 실제로 10명 이상이 모이는 모임은 금지다.
이런 상황에서 대규모가 한 곳에 모여 논란을 야기했다. 더선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현지 축구팀 뉴호프와 하우테피에르가 불법 경기를 펼쳤다. 프랑스 당국은 관련자들을 조사하고 처벌할 것이라고 전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팬 300~400명이 모였다. 경찰이 출동했음에도 워낙 많은 사람이 모여 막지 못했다. 스트라스부르 의원들도 불법 축구 경기에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의 바이러스 학자는 이 사건을 두고 '바이러스 폭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스트라스부르에서 스포츠 정책을 담당하는 세르히 오흘러는 SNS를 통해 "구단이 참여한 사실이 확인되면 그에 따른 대응이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