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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코멘트]윌리엄스 감독 "'첫 실전' 김호령-'기술 훈련' 이창진 6월 합류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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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전력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부상 중이던 김호령과 이창진의 1군 복귀가 서서히 보이고 있다.

김호령은 26일 익산 KT 2군 훈련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0시즌 퓨처스리그(2군) 원정경기에서 5회 교체출전, 2타수 2안타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김호령은 팀간 교류전을 치를 당시 2군으로 내려가 연습경기를 소화하던 도중 허리 통증으로 1주일 휴식을 받았다. 개막을 앞두고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가 이날 첫 실전을 치렀다.

또 다른 중견수 자원도 실전 투입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시즌 풀타임을 소화한 이창진이다. 이창진은 지난 2월 미국 스프링캠프 당시 허리 디스크 재발로 조기귀국한 뒤 재활에 들어갔다. 5월 초 2군에서 타격 훈련을 시작했지만 실전 감각을 쌓아야 한다.

이에 대해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은 KT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호령은 복귀 후 첫 경기를 치렀다. 점차 몸 상태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창진 역시 기술 훈련에 돌입했다. 두 선수 모두 6월 초에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SK 와이번스와의 시리즈에서 15타수 무안타에 허덕인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에 대해선 "SK전에서 배트 스피드에 신경쓰다보니 배트가 약간 낮게 나오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그러나 현재 터커는 타율 3할3푼8리, 5홈런, 21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정도면 잘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고 반문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테이블 세터에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을 내세웠고, 3번 터커(우익수)-4번 최형우(지명)-5번 나지완(좌익수)으로 클린업 트리오를 유지했다. 이어 6번 유민상(1루수)-7번 나주환(3루수)-8번 한승택(포수)-9번 최원준(중견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