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영화 '박화영'을 통해 충무로의 괴물신인으로 급부상한 배우 김가희가 영화 '세 자매'(이승원 감독)에 합류했다.
김가희의 소속사 매그넘엔터테인먼트는 26일 "김가희가 '세 자매'에서 세 자매 중 첫째인 희숙의 딸 보미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세자매'는 각기 다른 개성과 성격을 지닌 세 자매가 과거에 받은 상처로 인해 생긴 트라우마와 함께 현재를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소통과 거짓말' '해피뻐스데이'로 해외 영화제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는 이승원 감독의 차기작이다. 연기파 배우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가 함께 출연한다.
김가희는 2012년 단편영화 '점프샷'으로 데뷔해 '수상한 그녀' '집' '꿈의 제인'등 상업영화와 독립영화를 오가며 경력을 차곡차곡 쌓았다.
첫 주연 장편영화 '박화영'에서 캐릭터를 위해 실제로 20kg이상 증량하며 '한국의 크리스찬 베일'이라 불리기도 했으며 영화가 아닌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을 보는 것처럼 캐릭터에 빙의한 연기를 선보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김가희는 2018 38회 영화평론가협회상, 19회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등에서 잇달아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면서 4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김가희는 최근 안방극장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 출연하기도 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