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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김보라→원신연 감독, 제19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심사위원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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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제1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최근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감독들로 구성된 심사위원을 공개했다.

먼저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심사위원으로는 데뷔작 '벌새'(19)로 누적관객수 14만명을 돌파하며 한국독립영화계의 새로운 역사를 기록한 김보라 감독과 '우리들'(16) '우리집'(19)을 통해 사려 깊은 통찰력으로 세상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하는 윤가은 감독이 위촉됐다.

또한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심사위원에는 '메기'(19)를 통해 비교 불가능한 독특한 개성으로 엉뚱하고 발칙한 상상력의 정점을 보여준 이옥섭 감독과 '윤희에게'(19)를 통해 섬세한 연출력으로 진한 여운을 선사한 임대형 감독이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희극지왕(코미디) 심사위원으로는 기존 동일 장르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뛰어난 오락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17) 변성현 감독과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독창적인 스타일의 재난 영화를 탄생시키며 국내 누적 관객 수 942만명을 동원하는 쾌거를 이뤄낸 '엑시트'(19) 이상근 감독이 맡는다.

여기에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심사위원으로는 최근 넷플릭스 '페르소나-밤을 걷다'(19)에 이어 '메모리즈'(19)까지 감성적인 연출력으로 환상적인 영화세계를 선보인 김종관 감독과 '도어락'(18)을 통해 밀도 높은 현실공포 스릴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이권 감독이 위촉됐다.

마지막으로 4만번의 구타(액션, 스릴러) 심사위원으로는 '타짜: 원 아이드 잭'(19)으로 장르 특유의 스릴감과 개성 넘치는 연출력을 선보인 권오광 감독과 '용의자'(13) '살인자의 기억법'(17) '봉오동 전투'(19)를 통해 과감한 시도와 장르의 쾌감을 선사한 원신연 감독이 위촉됐다.

이처럼 대한민국 대표 감독들이 총출동하여 색다른 감각과 기발한 상상력 그리고 도전적인 에너지를 가진 한국영화의 미래를 찾는데 기여할 예정으로 과연 올해는 어떤 작품들이 심사위원들의 허를 찌르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매료시킬지 기대감을 모은다.

미쟝센 단편영화제 출신의 대한민국 대세 감독들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기대감을 북돋우는 제1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새로운 상상력의 감수성을 드러내는 재기 발랄한 단편영화들로 관객들의 오감을 깨울 전망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