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영국 21세 이하 대표팀 골키퍼 출신 아론 람스달(22·본머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일(한국시각) 영국 대중일간 더선은 람스달이 지난주 금요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무증상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단독보도했다. 월요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던 람스달은 슈퍼마켓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추정하고 있다. "훈련장 복귀 전 월요일 검사에서 나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는 평소처럼 슈퍼마켓을 갔고, 차에 기름을 넣으러 주유소에 간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바이러스에 한번 스치면 그것이 피에 나오는 모양이다. 두 번의 검사가 사흘 간격으로 이뤄졌는데 사흘만에 양성 판정이 나왔다"며 코로나19의 무시무시한 전파력을 이야기했다.
람스달은 "정말 큰 충격이다. 누구와도 접촉한 적이 없는데 바이러스에 걸렸다"고 말했다. "나는 아직 아무런 증상이 없다. 나처럼 젊은 사람도 아무런 증상 없이 잠재적으로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무섭고 걱정된다"는 심경을 전했다. 람스달은 "좋은 기분은 아니지만, 어쨌든 아무 증상이 없다는 것은 다행스럽다"고 했다.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불운한 일이 내게 생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람스달은 올시즌 100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리그 3위에 랭크된 촉망받는 골키퍼 자원이다. 현재 람스달은 여자친구와 함께 집에서 자가격리중인 상황이다. 7일간 자가격리 후 다시 검사를 받게 되고, 음성 판정이 나오면 훈련장 복귀가 가능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