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재개 일정이 1~2주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영국 ESPN은 리그 내부 관계자의 말을 빌어 'EPL 구단들의 요구에 따라 6월 12일 일정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3월 이후 리그가 중단된 가운데 EPL 사무국은 당초 6월 12일 중립지역, 무관중 방식으로 리그 재개를 염두에 뒀었다. 그러나 구단들은 '자가격리' 상황에서 돌아온 선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 접촉 훈련, 전체 훈련 시작 후 적어도 3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이 경우 빨라야 1~2주 연기된 6월 19일 혹은 6월 26일 재개가 가능하다.
지난주 리차드 마스터스 프리미어리그 사무총장은 "우리는 일단 훈련장 복귀라는 첫 번째 스텝을 내디뎠다. 선수, 구단, 구단주들의 엄청난 토론과 전문가 자문을 통한 결과였다"면서 "모두를 위해 잘된 일이다. 팬들 역시 선수들의 훈련장 복귀를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6월 중순 리그 재개를 검토중이지만 유동적일 수 있다. 다음주 접촉 훈련을 시작한 후 리그 재개에 필요한 선수단의 일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었다.
리그 재개 일정은 이번 주 수요일 열리는 구단 미팅에서 EPL 구단주들의 투표를 거친 후 목요일경 이해 당사자들의 최종 회의를 통해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