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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 '플루게임, 실제로는 식중독 원인은 썩은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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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마이클 조던의 명장면은 많다. 그 중 플루 게임(flu game)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1997~1998시즌 유타 재즈와의 챔피언결정 5차전. 마이클 조던은 '감기 증세'로 고열에 시달렸다. 하지만, 38득점을 올리면서 시카고 불스의 90대88, 승리를 이끌었다. 코트에서 펄펄 날던 그는 팀동료 스카티 피펜의 부축을 받고 벤치로 향하는 모습은 상당히 강렬했다.

이 활약을 현지 언론에서는 '플루 게임'이라고 이름을 지었고, 지금도 전 세계 농구 팬은 열광하고 있다.

그런데, '플루 게임'에서 조던이 시달렸던 질병이 감기가 아니라 실제 식중독이라는 '팩트'가 제기됐다. 마이클 조던의 오랜 트레이너 팀 글로버는 20일(한국시각)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이클 조던은 감기가 100% 아니다. 그는 식중독 증세를 일으켰다'고 했다.

당시, 경기 전날 조던은 피자를 시켜 유일하게 먹었다. 다음날 새벽 4시 쯤 조던은 식중독 증세를 일으켰고, 팀 글로버는 그를 치료하기 위해 새벽 조던의 방에 블러가기도 했다.

글로버는 '피자가 원인이었던 것 같다. 피자 외에는 다른 원인이 없다'고 했다.

당시 해설진은 '조던이 고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정확한 병명이 알려지진 않았다. 하지만, 이후 그대로 '플루 게임'으로 굳어졌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