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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재개 첫 경기, 토트넘vs맨유 '무리뉴 더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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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자체 '재개 프로젝트'를 통해 리그를 다시 연다면 토트넘 홋스퍼와 맨유가 스타트를 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9일 맨유 구단이 서포터즈에게 보낸 이메일 뉴스를 전하면서 '토트넘-맨유전이 재개 첫 경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중계용으로 (6월 12일)금요일 밤에 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프리미어리그는 6월 12일 재개를 희망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되, 중립 경기장에서 펼쳐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재개와 관련한 현재 스코어를 전했다.

조제 무링요 토트넘 감독의 전현 팀간 맞대결이란 측면에서 관심을 모으는 두 팀의 경기는 3월 15일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애초 열릴 계획이었나, 유럽을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연기됐다.

29라운드 현재 맨유가 승점 45점으로 5위, 토트넘이 승점 41점으로 8위에 위치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첼시와의 승점차는 각각 3점과 7점씩 난다. 서로가 서로를 잡아야 하는 매치업이다.

언론 보도대로 6월 12일 리그 재개가 확정될 경우, 무링요 감독은 이날 공격 듀오 해리 케인과 손흥민 카드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 두 선수는 각각 1월초와 2월 중순 햄스트링과 팔꿈치 부상을 당해 한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있었다. 코로나 휴식기로 복귀할 시간을 벌었다. 손흥민은 4월 중순부터 3주간 제주도 해병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이수한 뒤 17일 런던으로 돌아왔다. 컨디션을 끌어올릴 시간적 여유는 충분해 보인다.

맨유는 손흥민의 어릴 적 아이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현 유벤투스)가 몸담았던 팀으로, 최근에는 맨유의 전설적인 골키퍼 피터 슈마이켈이 맨유에 손흥민 영입을 추천해 국내팬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은 18일 합의한 사안에 의해 19일부터 대망의 팀 훈련을 시작했다. 토트넘은 1군 전원이 집결한 가운데 20일부터 소규모 팀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맨유도 20일부터 팀 훈련에 돌입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