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광주 리뷰]가뇽 시즌 첫 QS+최형우 스리런포, KIA 롯데에 6대0 완승

by

[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작성했다.

KIA는 2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선발 드류 가뇽의 호투와 최형우의 선제 결승 스리런포를 앞세워 6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7승7패를 기록,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롯데는 시즌 첫 3연패를 당했다.

이날 마운드에선 가뇽이 팀 내 두 명의 외국인 투수 중 가장 먼저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가뇽은 주무기인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무려 9개나 잡아냈다. 6이닝 2안타 2볼넷 9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KIA 타선도 경기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1회 초 최형우가 선제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2사 1루 상황에서 최형우는 상대 선발 댄 스트레일리의 147km짜리 2구 직구를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25m.

2회에도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2사 1루 상황에서 박찬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내 1루 주자 나주환이 홈을 밟았다.

3-0으로 앞선 3회에도 더 달아났다. 선두 터커가 가운데 담장을 직접 때리는 홈런성 2루타를 생산한데 이어 최형우가 볼넷을 얻어내 무사 1, 2루 상황에서 후속 나지완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는 4회 삼중살 호수비로 달라진 수비력을 과시했다. 무사 1, 2루 위기 상황에서 이대호가 친 타구를 3루수 나주환이 까다로운 바운드를 잡아낸 뒤 곧바로 3루 베이스를 밟고 2루로 던졌고, 2루수 김선빈이 재빠르게 1루로 던져 삼중살을 성공시켰다.

5-0으로 앞선 6회에도 큰 것 한 방으로 달아났다. 한승택이 송승준의 130km짜리 포크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한승택이었다.

KIA는 7회부터 필승조가 가동됐다. 사이드암 박준표가 7회 무사 1루 상황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고영창이 8회, 김현준이 9회를 깔끔하게 막아내고 기분좋은 2연승을 달렸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