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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투가 말하는 무리뉴와 펩의 유일한 공통점 "승부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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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조제 무리뉴 감독, 단 하나의 공통점은? 승부욕!"

현존하는 유럽 최고의 사령탑 라이벌, 과르디올라와 무리뉴 감독을 모두 경험한 사무엘 에투가 상반된 성향의 양 감독이 가진 유일한 공통점을 귀띔했다.

'카메룬 레전드 공격수' 에투는 바르셀로나(2004~2009년)에서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했고, 인터밀란(2009~2011년)에서 무리뉴 감독과 함께 했다. 바르셀로나 시절 최전성기를 맞은 에투는 유럽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 라리가 3회 우승, 트레블 1회를 기록했다. 무리뉴의 인터밀란에선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함께 2년 연속 트레블, 2개 클럽 트레블 기록을 수립했다.

20일(한국시각)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에투는 "두 감독의 유일한 공통점은 승리하고자 하는 욕망, 승부욕뿐이었다"고 말했다. "성격이나 축구에 대한 비전, 모든 면에서 두 감독은 완전히 달랐다"고 떠올렸다. 스스로를 '스페셜원'이라 칭하는 무리뉴는 젊은 시절 참신한 감각과 전술로 포르투를 유럽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이끌었고, 잉글랜드 첼시와 인터밀란에서 역사적인 트레블을 달성했다. 무리뉴의 인터밀란에서도 에투는 키플레이어로 맹활약했다. 2010년 인터밀란은 과르디올라의 바르샤를 꺾고 트레블을 달성했다.

에투는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무리뉴와 과르디올라를 비교할 순 없을 것같다. 둘 중 한 분은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도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지 못했고, 다른 한분은 포르투를 이끌고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했다"는 말로 본인이 선호하는 감독 성향을 에둘러, 그러나 명확히 드러낸 바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