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올 여름 최고의 핫가이는 이 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 레버쿠젠의 에이스 카이 하베르츠 이야기다.
하베르츠는 이제 영스타를 넘어 독일 분데스리가의 확실한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로 멈췄던 그의 공격 본능은 리그 재개 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베르더브레멘전 멀티골로, 최근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2020년으로 범위를 넓혀도 무려 16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그는 지난 시즌 17골을 폭발시키는 등 꾸준히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미 '제2의 발락'이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당연히 빅클럽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좋은 독일 선수라면 무조건 데려오고 보는 바이에른 뮌헨이 하베르츠를 점찍었다. 다음 시즌 그를 중심으로 팀을 짜겠다는 계획까지 세웠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20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 맨유, 리버풀이 하베르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지금, 이적에 큰 돈을 들이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잉글랜드 클럽들은 그나마 상황이 좀 낫다. 하베르츠의 몸값으로 평가받는 1억파운드를 쓸 수 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지난 18개월간 하베르츠의 성장 과정을 지켜봤고, 첼시 역시 스카우트를 여러차례 파견해 하베르츠를 관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도 비슷하다. 이 세클럽의 가세로 하베르츠 영입전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