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맨유 레전드 골키퍼 피터 슈마이켈이 맨유가 아시아 최고 축구 스타 손흥민(28·토트넘)을 영입하길 원한다는 자신의 의견을 드러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토트넘의 스타인 해리 케인(27)의 영입이 힘든 상황에서 손흥민이 더 현실적인 영입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덴마크 출신인 피터 슈마이켈은 SNS Q&A를 통해 손흥민이 대해 맨유 구단이 영입에 나서야 한다고 19일 주장했다. 그는 손흥민이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뛰는 걸 보고 싶다고 했다.
맨유는 그동안 케인 영입에 관심을 보여왔다. 그러나 현실적인 벽에 부딪혔다. 토트넘이 케인을 헐값에 맨유에 보내고 싶지 않은 것이다. 토트넘 레비 회장은 케인의 이적료로 약 1억5000만파운드를 내걸었다.
맨유도 그렇게 큰 돈을 주고 케인을 영입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대신 맨유는 더 젊은 산초(도르트문트) 그릴리시(애스턴빌라) 등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슈마이켈은 맨유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는 게 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물론 이 역시 쉽지 않다.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이라고 해서 싼값에 넘길 이유가 없다. 또 현재 맨유 구단 스쿼드에서 윙어 자원은 적지 않다. 래시포드 제임스 등이 전부 윙어를 볼 수 있다. 부족한 건 센터 포워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