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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이승헌 '수술X-경과 관찰 필요' 소견, 정훈 최소 4주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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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투구 중 머리에 타구를 맞고 긴급 후송됐던 롯데 자이언츠 이승헌이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이승헌은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3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정진호의 타구에 머리를 직격 당했다. 곧바로 인근 병원에 후송된 이승헌은 검진 결과 두부 미세골절 및 미세출혈 진단을 받고 입원 조치됐다.

롯데는 18일 '이틀 간 검사 결과 골절에 따른 출혈이 있어 금일 저녁 추가 정밀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 상태로 봐서는 수술은 필요 없을 것 같고 경과 관찰만 하면 될 것 같다고 한다'며 의료진 소견을 전한 뒤 '5~7일 정도 더 입원조치한 뒤 (연고지인 부산으로의) 이동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승헌은 롯데 구단을 통해 "아직 통증은 조금 있다. 어제 밤이 고비였다고 들었는데 다행히 잘 지나간 것 같다. 걱정해주시고 연락해주시는 팬분들이 너무 많은데, 한분 한분 정말 감사하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서 하라는대로 잘 따르고 안정을 취하면 나을 거라 믿는다"며 "꼭 회복해서 건강하게 다시 야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걱정해주신 프런트, 코치진, 선배님들, 동료들에게도 미안하고 고맙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는 정 훈의 부상 소식도 함께 발표했다. 롯데는 정 훈이 좌측 내복사근 파열로 최소 4주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