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18일부터 입영 군인을 대상으로 진단검사가 시행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국방부는 18일부터 취합검사법을 사용해 향후 8주간 매주 입영군인 630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할 계획이다.
취합검사법은 여러 명에게서 채취한 검체를 혼합해 한꺼번에 검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검사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군은 현재도 거주지가 대구·경북인 입영군인에 대해 취합검사법으로 검사를 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0대의 코로나19 발병률이 높고, 군부대에서는 집단생활을 하고 신체 접촉이 많은 훈련이 실시되기 때문에 한 두명이라도 환자가 발생하면 집단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안전을 위해 입소 전에 검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