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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에 생각나"…박성광, 임송 메시지 공개→'전참시' 하차 후에도 훈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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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개그맨 박성광이 전(前) 매니저 임송과 나눈 훈훈한 메시지를 공개했다. 매니저와 연예인으로서의 관계는 끝났지만 여전히 서로를 아끼는 모습에 눈길이 모아졌다.

박성광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승의 날 감동"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임송이 박성광에게 보낸 메시지가 담겼다. 임송은 "오늘 스승의 날인데 저는 오빠가 제일 먼저 생각 나네요. 언제나 항상 감사하고 또 죄송한 일들이 많아요. '동상이몽2'도 너무 재미있고 앞으로 쭉쭉 좋은 일만 많이 있으셨으면 좋겠어요"라며 "또 기회가 된다면 더 좋은 매니저가 되어 드리고 싶어요"라며 박성광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임송이 매니저를 그만둔 후에도 여전히 이어지는 훈훈한 관계가 눈길을 모은다.

박성광과 임송은 지난 2018년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연예인과 매니저로 함께 출연했다. 당시 25일차 매니저였던 임송은 서툴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사회초년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고, '병아리 매니저'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성광 역시 임송을 배려하는 모습으로 긍정적 이미지를 쌓으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다.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함께 베스트 커플상까지 수상할 정도로 찰떡 호흡을 자랑했지만 지난해 4월 임송이 SM C&C를 퇴사하며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도 하차하게 됐다.

이후 임송은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을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임송은 '전참시' 출연 당시를 회상하며 "자꾸 내 실수가 보여서 내 자신이 미웠다. 외모적으로 비하하는 악플도 많았다. 악플이 제일 많았을 때는 엄마와 할머니가 방송에 출연하셨을 때였다. 스트레스가 쌓여서 몸이 안 좋아졌다"고 털어놨다. 몸이 안 좋아져 불임 가능성까지 커졌다는 임송은 결국 퇴사 후 일주일 만에 부인과 수술을 했고, 몸을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박성광과도 여전히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임송은 16일 방송되는 스타티비 '숙희네 미장원'에 출연할 예정이다. 임송은 매니저를 그만 둔 사연과 '인생 2회차' 근황도 알린다. 1인 크리에이터가 된 임송이 유튜브를 시작했다고 박성광에게 말하자 오히려 박성광은 "나랑 콜라보 해야지?"라는 반응을 보여 미안하고 감사하다는 감정이 동시에 들었다고. 이어 임송은 "이제는 행복하다. 운전도 잘하고, 주차 실력도 많이 늘었다"며 가장 맡고 싶은 연예인으로 배우 김혜수를 꼽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임송이 어떤 이야기를 할 지 주목된다.

한편, 개그맨 박성광은 오는 8월 이솔이와 결혼식을 올린다. 당초 5월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을 연기하게 됐다. 박성광은 현재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이솔이와 결혼 준비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