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호 태풍 봉퐁이 필리핀에 상륙 피해를 입히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지 전 소멸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15일 태풍 봉퐁이 오후 3시경 필리핀 마닐라 동남동쪽 약 170km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오전 3시경에는 필리핀 마닐라 북북동쪽 약 100km 부근 육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보됐다.
봉퐁은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115km/h(32m/s), 강도 중의 소형 태풍으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필리핀 당국은 피해 방지를 위해 해안가와 산악지역 주민 20만명을 대피시켰다.
다행스럽게도 태풍 봉퐁은 오는 18일 오전 3시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380km 부근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반도엔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 태풍은 72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