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타순에 변화를 줬다.
롯데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12일)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한 롯데는 이날 서준원이 선발로 등판한다. 경기전 허문회 감독은 "이대호는 오늘 정상 출전이 가능하다. 다만 지명타자로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대호는 12일 경기에 선발 출장했지만 경기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체력 조절 차원에서 수비를 소화하지 않기로 했다. 허문회 감독은 "대호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다. 편하게 하라고 이야기 하는데, 본인 스스로 부담이 있는 것 같다"면서 안타까워했다.
주전 중견수 민병헌은 이날 선발로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한다. 후반 대타 투입은 가능하다. 허문회 감독은 "오늘은 추재현이 8번타자-중견수로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한동희는 7번타자로 나선다. 정 훈은 1번타자-1루수를 맡을 예정이고 나머지 선수들은 어제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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