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성과 오리온이 최종협상을 시작했다.
오리온과 이대성은 13일 오후 FA 계약을 위한 최종협상에 돌입했다.
이미 이대성은 KT와 최종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12일 내부회의를 거쳐 KT는 이대성 FA영입에서 철수했다. 때문에 오리온과 LG가 가장 유력한 구단으로 남게 됐다.
LG의 경우, 이대성에게 관심을 표명했지만, 이대성이 KT로 마음을 굳혔다는 얘기를 듣고 플랜 B로 선회했다.
이대성과 KT의 협상이 완전히 결렬된 시점에서는 준척급 선수와 협상을 끝낸 상태였다. 때문에 적극적으로 이대성의 영입에 뛰어들지 못했다.
LG 측은 "어제 이후 이대성과 연락은 없는 상태"라고 했다.
장재석을 모비스에 보낸 오리온은 가장 적극적이었다. 이미 지난 토요일(9일) 이대성과 강을준 감독은 한 차례 만난 상황이었다. 끈질기게 설득했지만, 이대성이 KT와 계약을 결정했다는 소식을 듣고 포기하는 단계였다.
하지만, KT와 이대성의 최종협상 결렬로 오리온의 이대성 영입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결국 13일 오후 영입을 위한 최종협상을 하고 있는 상태다.
오리온과 이대성은 큰 틀에서 합의를 끝내고 세부적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이 이대성에게 제시한 연봉은 6억~6억5000만원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 관계자는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이대성과 최종협상에 들어간 상태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