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유벤투스 선수단이 동요할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세계 축구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이탈리아 최고의 클럽 유벤투스도 예외는 아니다. 유벤투스는 이미 선수단의 임금을 삭감한 바 있다. 이어 그보다 강력한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12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재정적 안정성을 위해 유럽 클럽 최초로 샐러리캡을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벤투스는 최근 빅네임, 파울로 디발라, 애런 램지, 곤살로 이과인, 애드리앙 라비오 등을 영입하며 선수단 연봉이 늘어났다. 유벤투스를 이를 줄이길 원한다. 샐러리캡이 도입되면 최대 주급은 15만파운드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단 예외는 있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2년 전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는 주급 52만파운드를 받는다. 아직 계약이 2년 정도 남아 있다. 유벤투스는 샐러리캡을 도입하더라도 호날두만큼은 샐러리캡에 포함시키지 않을 생각이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에서 외국인 선수의 경우, 샐러리캡에 포함되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호날두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스타들인 다른 유벤투스 선수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관건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