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세리에A 아탈란타의 전도양양한 19세 미드필더 안드레아 리날디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아탈란타는 11일(한국시각)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리날디가 뇌동맥류로 사망했다'고 알렸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리날디는 8일 집에서 훈련하던 중 뇌동맥류 파열 증상으로 급히 병원에 후송됐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아탈란타 유스 출신인 리날디는 2000년 6월 23일생이다. 세리에D 레나노에 임대된 후 23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고, 최근에는 아틀란타 유스 체계속에서 2017년 17세 이하 리그, 이탈리아 슈퍼컵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1군 데뷔를 착실히 준비중이었다.
아탈란타는 8일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는 리날디의 가족들에게 가슴 깊이 애도의 뜻을 표한다. 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의 리날디는 모든 이에게 사랑받는 법을 아는 선수였다. 그라운드에서 그러했듯 마지막까지 포기를 모르는 선수였다. 리날디의 미소는 그를 만나는 행운을 누린 모든 이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는 마음을 전했다. 그가 임대돼 뛰었던 레나노 역시 성명을 통해 "리날디, 우리의 전사가 우리의 곁을 떠났다"며 슬픔을 드러냈다. "뇌동맥류가 전도양양한 어린 선수의 목숨을 앗아갔다.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갑작스럽고 충격적인 소식"이라며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