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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머리+미소'돌아온 강인이는 행복훈련 中, 발렌시아 훈련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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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오래 기다렸다.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19·발렌시아)이 필드를 누비는 모습이 근 두 달만에 공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3월 중순부터 자가격리에 돌입했던 이강인은 9일 오전 발렌시아 공식 훈련장 CD 파테르나를 누볐다. 자가격리 기간 중 손질을 하지 못한 듯 부쩍 긴 머리에 마스크를 쓴 채 나타나 45분간 코치진의 지시에 따라 개별 훈련을 했다.

런닝 훈련을 하던 그는 누군가(혹은 무언가)를 발견한 뒤 방긋 웃어보이는 여유를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중단되기 전 다쳤던 발목 부상에선 회복한 모습이다.

발렌시아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는 주장 다니 파레호를 비롯해 공격 에이스 호드리고, 미드필더 프란시스 코클랭와 제프리 콘도그비아, 공격수 케빈 가메이로 등이 등장한다. 코로나 팬데믹에 따라 선수들은 훈련장 위에서도 거리두기를 실천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6월 무관중 재개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각팀 선수들이 속속 팀에 복귀하기 시작했다. 이강인도 그중 하나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선수들이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훈련장을 방문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틀레티코 수비수 에르난 로지와 그라나다 미드필더 얀겔 헤레라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라리가는 27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가 승점 58점으로 선두에 오른 상태에서 멈췄다. 레알이 승점 2점차로 2위를 달렸고, 발렌시아는 유럽클럽대항전 출전권 밖인 7위(승점 42점)에 위치했다.

발렌시아 유스 출신인 이강인은 올시즌 컵대회 포함 18경기(1골)를 뛰었다. 지난 8일 보르도, 마르세유 등 프랑스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스페인발 보도가 나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