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문대원의 1군 콜업 배경을 밝혔다.
김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에서 갖는 KT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2군에서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실 1군에 몇 차례 올라올 뻔 했는데, 갑자기 몸상태가 안좋아 못 온 경우가 있었다. 지금은 괜찮다고 해서 불렀다"고 말했다.
강릉고 출신으로 2017년 신인 드래프트 2차 4순위로 입단한 문대원은 아직까지 1군 등판 기록이 없다. 김 감독은 그동안 문대원의 1군 콜업 관건을 제구력 안정으로 꼽았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현재 2군 투수 자원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기에 불렀다"며 "1군에서 잘 던져야 하지 않겠나. 아무래도 2군과는 틀리기 때문이다.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는 부분이 (심적으론) 아무래도 좀 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8일 KT전에서 3대12로 대패했던 두산은 9일 경기가 우천 순연되며 하루 휴식을 취했다. 김 감독은 "시즌 초반이기에 우천으로 인한 영향이 크진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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