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필리페 쿠티뉴가 FC바르셀로나에서 적응하지 못한 것, 리오넬 메시에게 일부 책임이 있다?
영국 언론 미러는 7일(한국시각) '히바우두는 쿠티뉴가 실패한 것에 대해 메시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던 쿠티뉴는 많은 기대 속에 FC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무려 1억4200만 파운드.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채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FC바르셀로나가 쿠티뉴를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히바우두는 "나는 쿠티뉴가 FC바르셀로나에서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쿠티뉴가 FC바르셀로나 1군에서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지 못해 실망스럽다. 다만, 그 역시도 자신이 없었을 것이다. 리버풀 시절의 축구를 되찾기 위해 다른 팀으로 임대 이적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FC바르셀로나는 메시가 신뢰 속에서 모든 책임을 지는 팀이다. 그런 팀에서는 자신의 공간을 찾기 쉽지 않다. 쿠티뉴는 팀 내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기에는 인내심이 부족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히바우두는 앞서 "FC바르셀로나는 몇 년 동안 메시의 옆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선수들을 영입했다. 하지만 메시의 옆자리는 엄청난 책임감과 무게감이 든다. 그 자리에 서는 선수들은 압박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