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역시는 역시다.
아이유와 방탄소년단 슈가의 컬래버레이션 곡 '에잇'이 음원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에잇'은 공개 전부터 국내 최정상 인기 가수이자 동갑내기 아티스트인 아이유와 슈가의 협업으로 화제를 모았던 곡이다. 이 곡은 6일 오후 6시 공개와 동시에 멜론 지니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휩쓸며 명불허전 파워를 입증했다.
특히 멜론에서는 곡 발매와 동시에 차트 1위로 진입하더니 8번의 '지붕킥'(실시간 점유율 측정 최고치 기록)을 이어나갔다. 또 발매 한시간 만에 이용자수 19만9327명, 누적 이용자수 90만9969명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에잇'은 아이유가 '스물셋' '팔레트'에 이어 선보이는 세 번째 나이 시리즈다.
'너'라는 가상의 인물과 여러 비유를 사용해 나의 스물 여덟을 고백한 짧은 소설같은 곡으로, 아날로그 감성과 트렌디한 사운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밴드 기반 팝 록 곡이다. 아이유와 슈가는 작사 작곡 편곡에 모두 참여하며 자전적 이야기를 풀어냈다.
아이유와 슈가의 협업은 처음이지만, 두 사람은 동갑내기 아티스트의 고민과 공감대를 바탕으로 특급 시너지를 창출해냈다. 기존에 선보였던 음악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로 변신에 성공함과 동시에 진정성 어린 메시지로 공감대까지 형성해냈다.
아이유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은 또래 뮤지션으로서의 공감대를 토대로 의견을 나누며 그들만의 시너지를 음악에 녹아냈다"고 설명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